지난 23일부터 시험운영 중
가열로 전구간 온도 인공지능 최적화…연 4.5억 비용절감 

KG스틸(대표 박성희)이 연속용융아연도금(CGL) 공정의 가열로 온도를 인공지능(AI) 시스템으로 자동제어한다.

KG스틸에 따르면 인이지, KG ICT와 협업해 ‘연속용융아연도금공정 인공지능 가열로 최적 제어기술’을 개발해 지난 23일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KG스틸은 시범운영을 거쳐 AI 성능 고도화·검증을 2023년 2월까지 완료한 이후, 내년 상반기 AI 완전 제어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공동개발한 기술에 따라 AI는 작업자의 행동을 학습해 KG스틸의 연속용융아연도금 공정 가열로 8개 전구간의 최적 온도를 예측하고 제어한다.

이를 통해 생산품질이 향상되고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이 줄어 KG스틸은 연간 4억5,000만원 상당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스틸 관계자는 “그간 온도 전환으로 인한 수율 하락과 에너지 초과 사용이 간혹 발생했다”며 “AI 기술 도입으로 비효율을 제거해 생산품질을 향상시키면서도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KG스틸은 AI 기술 활용으로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하고, 디지털전환(DT) 인력양성을 도모한다. 공정 변수 제어운전으로 작업자 피로도를 낮추는 한편 스마트팩토리 구축 인적자원 확보를 지속하겠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