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경기 악화 속 주택사업 경기 침체 영향

주택 인허가와 분양은 늘고 있지만, 주택 착공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속에 주택사업 경기도 수그러들고 있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4만7,217호로, 전월(4만1,604호) 대비 13.5%(5,613호) 늘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7,612호로 전월(7,813호) 대비 2.6%(201호) 감소했으나, 지방은 3만9,605호로 전월(3만3,791호) 대비 17.2%(5,814호) 증가하였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4,745호로 전월(3,704호) 대비 28.1% 증가하였고, 85㎡ 이하는 4만2,472호로 전월(3만7,900호) 대비 12.1% 늘었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은 7,077호로 전월(7,189호) 대비 1.6%(112호) 감소하였다.

10월 누계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42만8,318호로 전년 동기 대비(405,704호) 5.6% 증가하였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4만9,743호로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했으나, 지방은 27만8,575호로 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하였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4만7,867호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하였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8만451호로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하였다.

한편, 10월 누계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33만997호로 전년 동기 대비(45만1,134호) 26.6% 감소하였다.

수도권은 16만2,514호로 전년 동기 대비 28.2% 감소했고, 지방은 16만8,483호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5만7,590호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줄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7만3,407호로 전년 동기 대비 31.5% 감소하였다.

이 밖에 10월 누계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22만3,745호로 전년 동기(25만4,779호) 대비 12.2% 감소하였다.

수도권은 9만4,834호로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했고, 지방은 12만8,911호로 전년 동기 대비 6.9%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