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차관,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방문 “철강 운송 상황 챙길 것”

산업부 1차관,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방문 “철강 운송 상황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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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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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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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장영진 차관 “올해 철강업 어려움 잘 알아, 피해 최소화 지원 이어갈 것”
철강업계 “일부 원부자재 운송까지 차질”...화물 운송 차질 장기화 우려 정부에 전달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지난 2일,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을 방문하여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관련 철강 산업 현장을 점검했다.

산업부 1차관의 이번 군산공장 방문은 산업부가 집단 운송거부로 인한 철강재 생산 및 출하 영향을 모니터링하여 만일의 수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산업부 차원에서 철강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하는 의미도 담겨있다.

 

(사진 왼쪽) 세아베스틸 신상호 대표이사와 산업부 장연진 1차관이 세아베스틸 물류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왼쪽) 세아베스틸 신상호 대표이사와 산업부 장연진 1차관이 세아베스틸 물류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철강재는 육로·해상을 포함한 기존 출하량의 절반가량만 출하되고 있다. 더구나 일부 철강업체는 원부자재 반입 등에 필수 업무까지도 애로를 겪고 있다.

세아베스틸을 비롯한 철강업계(세아베스틸, 세아제강, 세아씨엠, 세아엘앤에스, 철강협회 등 참여)는 이번 1차관과의 면담에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공장 내 적재 공간 부족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할 우려도 있는 만큼, 피해가 심화되기 전에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장영진 1차관은 “철강은 자동차·조선 등의 핵심 소재로서 현 사태가 철강 수급 차질로 이어지지 않도록 업계가 각별히 노력하고 특히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 발생 시 경찰 등에 즉시 협조 요청할 것”이라며 “정부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차관은 주요 협회들을 중심으로 중소 화주의 손해 발생에 대한 소송 대행 등을 검토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철강협회를 중심으로 업계도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철강업계가 9월 태풍피해와 세계 경제 둔화에 따른 철강 수요 감소 등 연이어 어려운 상황을 맞이해 고충을 겪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라며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시멘트의 경우 11월 29일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후 12월 1일 기준 하루 출하량 약 8만2,400톤으로, 평시(동절기 약 18만톤) 대비 약 46%까지 상승하는 등 출하량이 회복되는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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