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 전망 세미나) CHQ선재, 새로운 시장 도전 필요

(철강금속 전망 세미나) CHQ선재, 새로운 시장 도전 필요

  • 철강
  • 승인 2022.12.06 22:20
  • 댓글 0
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아특수강 오병곤 팀장

기존 핵심 수요 시장인 자동차, 건설, 산업기계 등이 장기적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CHQ(냉간압조용) 선재의 '퀀텀리프(신성장)'를 위해서는 새로운 트렌드를 감지하고 신규 시장에 도전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세아특수강 오병곤 팀장은 6일 본지가 주최한 '전문가가 내다본 2023년 철강금속산업은?' 세미나에서 CHQ선재 시장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내년 국내 자동차 생산은 공급망 차질 이슈 완화에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약 2% 수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건설 산업 역시 건자재 수급 여건의 점진적 완화와 정부 주택공급의 증가로 1%대 성장이 전망된다.

수요 산업 회복 지연으로 선재 시황 악화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선재 내수 판매는 연간 1% 내외 회복이 예상되고 수출 역시 국내 소재 수급난에 따른 내수 전환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오병곤 팀장은 기존 핵심 시장이 장기적 저성장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선재 산업도 친환경, 스마트화 등 새로운 트렌드와 함께 전기자동차와 스마트건설 등의 신규 시장으로 나아가야한다고 제시했다.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는 연평균 22.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 2019년 1,623억4,000만달러에서 오는 2025년까지 5,512억7,500만달러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시장은 연평균 57.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래차 전환에 따라 기존 부품업체들의 신규 사업 확대 필요성도 절실해지고 있다. 독일 자동차 분석 전문기관인 롤랜드 버거(Roland Berger)는 2019년 내연기관 자동차 원자재 비용에서 84%를 차지했던 기계부품 비중이 2025년 전기차에서는 65%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산업 역시 새로운 트렌드와 신규 전략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2020년 이후 건축물 및 사회기반 시설의 유지보수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 수립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정보통신업, 제조업 등 주요 22개 산업 가운데 건설산업의 디지털 지수와 생산성 증가율은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정책연구원은 디지털화 수준이 높은 산업일수록 생산성 증가율이 높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건설산업의 스마트화에 대응키 위해 기존 주요 선재제품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개발 및 신규 시장 개척도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 세아특수강 오병곤 마케팅팀 팀장
▲ 세아특수강 오병곤 마케팅팀 팀장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