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조선해양, 조선용 신소재 개발·적용 MOU체결

포스코-대우조선해양, 조선용 신소재 개발·적용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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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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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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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선박 적용 신소재 개발과 용접기술 등 개발

LNG용 고망간강 연료탱크 등 연구

포스코와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용 신소재 개발 및 적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열린 업무협약 행사엔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우제혁 부사장,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와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주세돈 부사장, 철강솔루션연구소장 김성연 상무 등 양사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미래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과 이에 맞는 용접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을 위해 고압과 저온에서 견딜 수 있는 특수강, 영하 253℃ 극저온 액화수소의 저장과 운반을 위한 고망간강 등 신소재 개발과 용접 시공기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또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제로’를 목표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맞춰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주목받는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의 암모니아 연료 탱크 개발과 용접 기술 연구도 함께 수행한다.

최동규(오른쪽)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와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부사장이 지난 13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조선용 신소재 개발 및 적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최동규(오른쪽)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와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부사장이 지난 13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조선용 신소재 개발 및 적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양사는 지난 20여년간 수십여 차례의 교류회와 수백 건의 발표를 통해 소재 개발을 시도하고, 개발된 소재 적용을 통해 제품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등 업체 간 모범적인 교류를 해왔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을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그동안 양사가 함께 추진한 대표적인 연구개발 결과물로는 △영하 163℃ 극저온 액화천연가스(LNG)용 고망간강 연료탱크를 포함해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적재 무게를 견딜 수 있는 80~100mm 두께의 극후판 TMCP강 △영하 55℃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를 운반할 수 있는 화물창용 저온강 △극지방 운항을 위한 아크(ARC)-7 야말(Yamal) 쇄빙LNG YP500강 등 조선업 발전을 위한 신소재와 고난도 용접 기술 개발 등이 있다.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지난 20년간 구축한 신뢰와 협력을 이어받아 양사 상호이익 증대와 함께 조선, 철강업계 상생협력 체계가 완고하게 구축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연구원장은 “포스코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소재 개발과 용접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친환경 신소재 개발을 통해 전 세계 선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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