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월 건설기계 생산·판매 전년比 각 7.5%, 4.2% 증가

1~10월 건설기계 생산·판매 전년比 각 7.5%, 4.2% 증가

  • 철강
  • 승인 2022.12.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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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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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내수 전년比 10.9% 감소, 수출은 11.7% 증가

주요국 건설업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10월 건설기계 생산 및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각 28.4% 및 15.1% 증가했다. 국내 판매와 수출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각 12.9%, 5.1%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전월 대비로도 9.4% 증가했는데, 굴착기 판매 감소에도 지게차의 판매가 급등하면서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미국은 인프라 투자 확대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으며, 유럽은 공급망 문제가 해결되면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원자재 가격 강세로 중남미와 대양주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같이 10월 생산과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10월 누적 기준 생산과 판매 또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최철곤)가 발간한 ‘2022년 10월 건설기계산업 동향’에 따르면 10월 건설기계 완성차 생산은 1만843대로 전월 대비로는 9.4%, 전년 동월 대비로는 28.4% 증가했다. 10월 판매는 9,679대로 전월 대비 5.1%,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5% 증가했다.

10월 누적 기준 건설기계 완성차 생산은 8만9,963대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고, 판매는 8만7,9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10월 완성차 국내판매는 2,695대로 전월 대비 9.4%,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9% 증가했다. 10월 누계 국내판매는 2만4,90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다.

10월 국내판매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건설 경기 둔화에도 굴착기와 휠로더, 지게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로도 증가했다.

품목별 10월 국내판매는 굴착기(713대, 11.6% 증가), 지게차(1,835대, 22.3% 증가), 휠로더(27대, 12.5% 증가)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콘크리트펌프(12대, 58.6% 감소), 스키드스키어로더(0대, 100.0% 감소)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천공기(6대, 0.0%)는 전년 동월 수준을 유지했다.

10월 완성차 수출은 6,984대로 전월 대비 3.5%, 전년 동월 대비로는 5.1% 증가했다. 10월 누계 완성차 수출은 6만3,04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9월 이후 성수기 진입으로 판매가 반등했고, 수출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북미시장과 공급망 안정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유럽, 원자재 가격 강세에 따른 대양주와 중남미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10월 품목별 수출은 지게차(3,949대, 11.9% 증가), 콘크리트펌프(91대, 19.8% 증가), 휠로더(286대, 36.1% 증가), 천공기(17대, 35.3% 증가)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굴착기(2,540대, 6.1% 감소), 스키드스키어로더(0대, 100.0% 감소)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10월 건설기계 산업의 총 수출액은 58억6,600만 달러로 전월 대비로는 3.2%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7.0% 증가했다.

10월 지역별 누계 수출은 유럽(16억7,400만 달러, 2.0% 증가), 북미(17억6,000만 달러, 35.9% 증가), 중남미(4억1,100만 달러, 26.8% 증가)향 수출은 증가한 반면 아시아(13억1,000만 달러, 13.8% 감소), 중동(3억5,700만 달러, 2.5% 감소), 아프리카(1억2,400만 달러, 8.6% 감소)향 수출은 감소했다.

그리고 10월 수출액 상위 15개국 중 미국, 벨기에, 일본, 영국,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캐나다, 뉴질랜드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한편 11월에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내수판매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미지역의 인프라 투자 확대가 지속되고, 중국과 인도의 경기부양책도 확대되는 한편 중동과 호주 중남미지역의 에너지 플랜트 및 광산업 경기 호조로 해당 지역으로의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아세안의 금융위기와 대러시아 무역제재 지속 등으로 인해 아세안과 CIS향 수출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는 미국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중국이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강화하기로 한 데다, 국제 원자재 가격 강세로 중남미와 대양주 광산업 경기도 호조를 보이고 있고, 인도와 유럽의 건설경기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 전체로는 생산과 판매가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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