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비수기에도 철광석價 고가에 형성

겨울철 비수기에도 철광석價 고가에 형성

  • 철강
  • 승인 2022.12.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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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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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톤당 110.5달러 기록

철광석 가격이 겨울철 비수기에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달 반만에 30% 이상 급등하면서 국내 철강업계가 긴장감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일 철광석(62% FE) 가격은 톤당 110.5달러를 기록했다. 전주대비로는 톤당 2.20달러 하락했지만 전월대비로는 11.40달러 올랐다. 철광석 가격 상승은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완화 정책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철강업계가 건설경기 침체에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데다, 내년 글로벌 전반적인 수요 회복 가능성은 미지수여서 자칫 원가 부담만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지도부는 코로나19 확산과 성장세 둔화 등 경제 성장의 중대 도전에 직면한 중국 정부가 내년에도 '안정 속 성장' 기조를 유지하며 내수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중국 당정은 15일부터 16일까지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었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5.5% 안팎) 달성이 어려워진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속에 내년 경제 전망도 낙관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사실상의 '위드 코로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경제를 안정적 성장 최우선 기조로 운용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봉쇄 중심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폐지한 만큼 내년 내수 확대, 소비 진작, 적극적 재정 정책 및 온건한 통화정책, 부동산 시장 안정적 발전 등 가용한 도구를 대거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최근에도 중국 정부는 3년 가까이 시행해온 봉쇄 중심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폐기하고, 지준율 인하와 특별국채 발행 등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수단을 잇달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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