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전략) 한국철강자원협회 "철스크랩 산업 육성 방안 구체화"

(신년 전략) 한국철강자원협회 "철스크랩 산업 육성 방안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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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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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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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은 코로나19의 지속과 미중 간의 패권 경쟁에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 등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과 에너지 및 곡물 수급 불안정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고물가를 잡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대폭적인 금리 인상을 초래하면서 세계 각국의 경제적 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고, 국내적으로도 정권 교체를 통하여 정책 패러다임 변화로 대응하고 있으나 그 해법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 한국철강자원협회 임순태 회장
▲ 한국철강자원협회 임순태 회장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2050 탄소 중립' 정책 실행이 다소 느슨해지는 듯 보이나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야 할 방향임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철강산업은 코크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이산화탄소 등으로 인해 국내 온실가스의 약 20%를 배출함으로써 발전산업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철강업계에서는 가장 확실한 탄소 감축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환원제철법'을 조기에 상용화하기 위해 많은 연구 개발과 막대한 재원을 투입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탄소 중립에 다가갈 수 있는 방법으로 철스크랩 사용을 확대하고 있어서 철스크랩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국철강자원협회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탄소중립 TF'를 운영하며 탄소 중립 실행과 철스크랩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부 및 철강 관련 협회와의 연구 용역을 통하여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제 도출과 로드맵을 수립해 철스크랩의 가공산업 활성화 등 육성 방안을 구체화시켜 나가고 있다.

이와 별도로 한국철강자원협회는 철스크랩 산업에 미치는 각종 규제 개선을 위해 정부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현장 인력의 고령화와 구인난 등에 대비해 지난해 6월 "철스크랩 가공설비 유지관리" 교육을, 11월에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철강협회와 공동으로 집게차 기사 양성 교육과 안전 교육 등 철스크랩 장비 관련 전문 교육을 실시해 신형 장비 운전 및 정비 기술 습득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철스크랩 업계 종사자들은 국내 철스크랩의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선별과 분류를 철저히 하고, 저급품이나 이물질을 정제해 품질을 고급화하는 등 품질관리와 유통 및 가공 체계를 재정비함으로써 우리 스스로 탄소 중립 정책 실행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2023년에도 한국철강자원협회는 철스크랩의 재활용률 제고 및 가공산업화 달성과 현장 인력의 노령화 및 구인난 완화,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계묘년에도 철스크랩 업계 관계자 모두의 건강과 사업 번창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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