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관 제조업계가 열연강판(HR) 등 소재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2월 인상에 돌입했다. 배관용강관 업계를 비롯한 구조관 업계는 2월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강관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대제철과 넥스틸은 고객사에 제품 가격 인상 공문을 발송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국내외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으로 강관 제품 공급 가격을 인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월 1일부로 제품 베이스 기준 톤당 7만원 인상한다.
이어 넥스틸은 원소재의 수급이 불안정함과 동시에 물류비 및 금리의 인상 등으로 판매 원가에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하며 제품 가격 인상을 밝혔다. 넥스틸은 2월 1일부터 흑관 5~7%, 백관 4~6% 할인율을 축소해 제품 판매에 돌입한다. 이어 세아제강과 휴스틸도 강관 전 제품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구조관 업계의 경우 한진철관을 비롯해 한국강재, 유화강관, 유진철강까지 구조관 업체들은 2월 1일 출고분부터 제품 가격 인상에 돌입한다. 구조관 업체들은 2월 1일 제품 출하분부터 6~8%, 7~8% 제품 할인율을 인상한다. 구조관 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제조원가 비용도 높아진 게 구조관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인건비용, 물류비용을 포함해 원부자재 가격도 상승한 영향도 받고 있다. 이에 구조관 업계는 매출위주 판매정책에 집착하는 등 치킨게임으로 이어진다면 동종업계의 부실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2월 1일 출고분부터 제품 가격 인상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