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매출·구동모터코아 판매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았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매출·구동모터코아 판매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았다

  • 철강
  • 승인 2023.01.27 15:43
  • 댓글 0
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국내 친환경차용 구동모터코아만 140만대 이상 판매...생산 규모 확대 계획 ‘장미빛’
전년比 매출 20% 급증...앞으로 모터코어 사업 개편·확대&신규 먹거리 투자 지속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대표 노민용)의 매출과 모터코아 국내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친환경차용 구동모터코아와 모빌리티용 스테인리스 정밀재 생산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27일 모기업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실적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액으로 1조4,20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2,409억원, 20.4% 급증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 및 모빌리티용 정밀재 스테인리스를 생산·판매하는 ‘STS사업실’과 친환경차용 모터코아 생산·판매하는 ‘코아사업실’, 후판 가공 및 에코컬럼 등 친환경 철 구조물 제작·판매하는 ‘후판사업실’ 등 특화된 3개 사업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미래차 산업에서 핵심 부품으로 통하는 스테인리스 연료전지용 분리판과 친환경차용 모터코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오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용 구동모터코아 생산 능력을 연간 20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기초가 되는 국내 친환경차용 모터코아 판매량은 지난해 14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구동모터코아 물량만 하더라도 전년보다 29.6%(32만대)가 급증하면서 생산량 증대 계획에 걸맞은 수요 증가가 확인되고 있다.

실질적인 수주 성과도 확인되고 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2025년부터 7년 동안 현대차 차세대 HEV(Hybrid Electric Vehicle)용 핵심모델(약 340만대)에 전용모터코아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회사는 국내외 차세대 전기차용 고수익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8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32.5%, 135억원 감소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지난해 포항 냉천 범람으로 인한 복구 비용으로 약 132억원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 감소가 기록됐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저조하다고 판단되는 가전용과 전장용 모터코아 사업 규모는 축소할 계획이다. 사업 조정으로 생긴 여유 공간과 기존 공백 공간은 앞으로 구동모터코아 생산 라인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생산 능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R&D(연구개발) 기능 강화로 경쟁사들보다 높은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포스코 기술연구소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협업하여 ‘셀프 본딩 금형 내 적층’과 ‘EMFree 상온 경화’, ‘복열 금형 기술’ 등 핵심기술 발전과 신기술 확보에 지속 노력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