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철강·자동차·조선 업종협회와 1차 수출상황점검회의 열어

산업부, 철강·자동차·조선 업종협회와 1차 수출상황점검회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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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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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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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교섭본부장 “1월 수출 127억달러 적자”...정부 수출 지원과 해외시장 대응 강화
수출 업계 “상반기 수출 전망 어두워”...1월 철강 수출, 전년 동월比 27% ‘급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가 철강과 자동차, 조선, 반도체, 석유화학 등 12개 업종별 협회와 무역관련 정부단체 및 기관 등을 초청하여 2023년 1차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올해 1월 무역적자가 127억달러에 이른다며 수출이 플러스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대응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서울 종로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제1차 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장에는 산업부 무역 분야 담당자들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 철강·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기계·전자·디스플레이·섬유·조선·바이오·이차전지 12개 업종협회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수출 감소와 무역적자 확대가 지속됨에 따라 글로벌 경제여건 변화와 그에 따른 수출입 영향 등을 점검하고, 수출 확대와 무역수지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수출 감소와 대규모 에너지 수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올해 1월 무역적자는 127억 달러를 기록했고, 세계 경기 둔화와 일부 수출품 가격 하락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우리 수출 여건은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 본부장은 “정부는 수출 감소와 무역적자가 확대되는 최근 무역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올해 수출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철강 등 업종별 협회 관계자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상반기까지는 수출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수출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철강협회는 수입 규제 대응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KOTRA·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은 우리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인 수출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무역보험 최대 260조원 공급, 수출지원 예산의 상반기 집중 투입 등 무역금융·마케팅 등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역 유관 기관들은 ‘수출현장지원단’,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등을 통해 접수되는 현장 애로의 신속한 해소 등 총력 지원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도 대통령 주재의 '수출전략회의'와 범부처·기관이 참여하는 '수출지원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올해 수출 플러스 달성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산업통상자원부는 15대 품목의 1월 수출 성과를 밝히며 1월 철강 수출액이 27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9% 급감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글로벌 수요둔화로 판재류를 포함한 주요 철강 가격이 하락하면서 미국·EU·일본·중남미 등 대다수 주요시장에 대한 수출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철강 수요 품목은 일반기계가 38억6천만달러, 완성차가 49억8천만달러, 자동차부품이 17억7천만달러, 선박이 14억4천만달러, 가전이 5억9천만달러로 완성차와 선박을 제외한 대다수 수요 업종의 1월 수출 실적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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