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硏, 대한항공과 항공기 소재·부품 개발 협력

재료硏, 대한항공과 항공기 소재·부품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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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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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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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관련 소재 및 부품 기술 국산화 도모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이 국내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손잡고 항공기 소재 부품 분야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약속했다. 

재료연구원은 지난 2월 23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2023 드론 쇼 코리아’에서 대한항공과 항공기 소재 및 부품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특히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무인기 산업을 선도하고 소재 및 부품기술의 국산화를 이뤄내 관련 산업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인기(UAV)는 소형 드론을 활용한 물류 운송산업에서부터 도심 항공교통(UAM), 그리고 화물․여객 운송산업 활성화 및 국방 시스템 강화 등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비행체이다. 향후 배터리․자율주행․운송 서비스 변화 등에서 파급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2010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의 국내 최초 저피탐 무인기 개발사업에 공동 참여해 시험 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저피탐이란 레이더 반사 면적(RCS)이 매우 작아 일반 레이더로는 탐지하기 힘든 일종의 스텔스 기술을 의미한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의 고내열·고강도 세라믹 기반 스텔스 복합재 구조 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등 대표적인 전술급, 중고도급 무인기 체계종합 업체로 발돋움하는 중이다.

양 기관은 재료연이 보유한 항공기 소재․부품 기술 분야에 대한 다양한 원천기술, 정부 스텔스 복합재 핵심기술 과제 참여를 통해 전파흡수가 가능한 다양한 소재․부품 기술 개발을 수행한 경험과 대한항공이 가진 전파흡수구조 설계기술 및 기체 형상 설계․제작 기술을 상호 협력해, 단기간에 국내 독자 기술로 저피탐 성능 고도화를 이뤄낼 예정이다.

재료연구원 이정환 원장은 “미래 무인기 산업 성장과 활용에 대응하기 위해선, 관련 소재․부품기업 육성 및 지원체계 인프라 구축, 그리고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업지원과 네트워크 형성 등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번 대한항공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재료연이 국내를 대표하는 소재 종합연구기관으로 항공기 소재 및 부품기술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2023 드론 쇼 코리아’전시장에서 한국재료연구원과 ㈜대한항공 간의 무인항공기 소재 및 부품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 사진은 한국재료연구원 이정환 원장(업무협약서를 들고 있는 오른쪽)과 대한항공 박정우 항공우주사업본부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2023 드론 쇼 코리아’전시장에서 한국재료연구원과 ㈜대한항공 간의 무인항공기 소재 및 부품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 사진은 한국재료연구원 이정환 원장(업무협약서를 들고 있는 오른쪽)과 대한항공 박정우 항공우주사업본부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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