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K-뿌리산업 첨단화 전략’ 발표

산업부, ‘K-뿌리산업 첨단화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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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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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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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뿌리 新산업 새싹기업 100개 선정·육성
4,000억원 규모의 뿌리전용 신규 R&D 추진 및 수요산업-뿌리업계 얼라이언스 구축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3월 28일 글로벌 뿌리기업인 ㈜디팜스테크에서 이창양 장관 주재로 ‘K-뿌리산업 첨단화 전략’을 발표했다.

동 전략에 따라 ▲2027년까지 지능형금형, 기가캐스팅, 마이크로 성형, 초고속 열처리, 친환경 표면처리, 무인용접 등 뿌리 신산업 유망 ‘새싹기업’ 100개사 육성 등 뿌리기업 생태계 재편 ▲4,000억원 규모의 뿌리산업 전용 R&D 등 혁신생태계 강화 ▲자동차, 반도체 등 수요산업과 뿌리업계 간 얼라이언스 구축 등 뿌리 첨단화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과제들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친환경 제조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여,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을 고부가 첨단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정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민·관의 협력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다. 뿌리산업은 우리 제조업 생산·수출의 숨은 조력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디지털·친환경 제조 패러다임 변화 등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전략 발표에 앞서 뿌리업계는 ‘뿌리산업연합회 준비위원회 발족 업무협약’과 ‘뿌리산업-수요산업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뿌리산업연합회 준비위원회 발족 업무협약’에 합의한 뿌리업계는 각각 운영되던 14개 협·단체*를 아우르는 민간주도의 뿌리 연대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소재다원화·ICT 접목 등 뿌리기술간 융·복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14개 협·단체에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열처리, 표면처리, 용접 등 6개 기반공정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적층제조, 산업용 필름·지류 등 4개 소재다원화공정 ▲로봇, 센서, 산업지능형 SW, 엔지니어링 설계 등 4개 지능화공정 관련 협회 및 단체들이 참가한다.

또한, 뿌리업계와 자동차, 기계, 조선 등 수요업계는 ‘뿌리산업-수요산업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핵심품목을 발굴하여 수요와 연계한 사업화를 촉진하고, 동반투자기금 조성 등 상생형 프로그램 공동 기획을 통해 협력을 강화할 것에 합의했다.

이날 발표된 ‘K-뿌리산업 첨단화 전략’은 뿌리기술 범위를 주조, 금형 등 기존 6개 기반공정기술에서 지난 2021년 12월 사출프레스, 로봇 등 추가 8개 소재다원화·지능화 공정기술을 더해 14개 기술로 확장한 이후 처음 수립한 뿌리산업 정책으로, 뿌리산업을 첨단산업으로 전환하여 지속 성장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이다.

동 전략에서는 차세대 뿌리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기업-투자-시스템 등 3대 전략 분야별로 각각 ▲뿌리 신산업 진출 촉진 ▲뿌리 고도화 투자 활성화 ▲뿌리 첨단화 협력체계 강화 등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이창양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K-뿌리산업 첨단화 전략’은 우리 뿌리산업이 첨단산업으로 전환하여 지속 성장하기 위한 청사진으로, K-반도체, K-배터리, K-콘텐츠처럼, 과감한 도전과 혁신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뿌리산업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다.

이어 “뿌리업계도 숨은 조력자에서 첨단산업의 주역으로 받돋움하고 제조업 혁신의 플랫폼으로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수요업계도 동반 투자 관점에서 뿌리산업이 첨단화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기 바라며, 정부도 뿌리산업 첨단화를 위한 업계의 노력을 충분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행사가 진행된 ‘디팜스테크’는 금형 및 사출성형 분야에서 독자적인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공정의 자동화·지능화를 통해 전기차용 냉각펌프 부품, 반도체 테스트 소켓, 스마트폰용 카메라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폰 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여, 올해 3,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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