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관동철원협회 수출 입찰
FOB H2 5만1,500엔 낙찰
동아시아 철스크랩 수출 가격 지표인 일본 관동철원협회 입찰에서 낙찰 가격이 4개월 만에 큰 폭 하락했다. 지난달과 비교해 하락 전환된 모습이나 최근 시세 대비로는 소폭 반등하면서 5만엔 선을 회복했다.
업계에 따르면 11일 관동철원협회가 진행한 철스크랩 수출 입찰에서 H2 낙찰 가격은 톤당 5만556엔(FAS)으로 전월(5만5,438엔) 대비 4,882엔 하락했다. FOB 기준 약 5만1,500엔으로 평가된다.
낙찰 물량은 총 1만5,000톤으로 지난달(1만8,100톤)과 비교해 3,100톤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저점(4만7,568엔)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던 수출 가격은 넉 달 만에 큰 폭으로 떨어지며 하락 전환된 모습이다. 같은 기간 관동 H2 내수 가격과 비교해도 1,500엔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다만, 지난주 현대제철 입찰(FOB H2 4만9,800엔) 등 최근 H2 수출 가격이 5만엔 선을 밑돈 점을 고려하면 시세 대비로는 소폭 반등한 모양새다.
남은 4월까지 전반적인 약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이번 입찰 결과로 H2 수출 가격 5만엔대 안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