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경제 2.8% 성장…韓 1.5%”

IMF “올해 세계경제 2.8% 성장…韓 1.5%”

  • 일반경제
  • 승인 2023.04.12 17:11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시장 불안정성 반영, 1월 전망치 비해 0.1%p 낮춰

국제통화기금(IMF)가 지난 1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2.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내년 성장률은 3.0%로 내다봤다. 한국 경제는 1.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IMF는 세계경제가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영향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긴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통화긴축 정책으로 금융 부문에서의 불안정성이 노출되고 있어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에 비해 0.1%p 낮춰 잡았다. 한국 경제는 0.2%p 하향 조정된 1.5% 성장을 예측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완고한 고물가와 최근 금융 부문의 혼란으로 세계 경제가 연착륙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연초의 징후가 약화됐다고 진단됐다.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고 식품과 에너지 가격이 내려가면서 인플에이션이 낮아졌지만 기저의 물가 압력은 여전하며 정책금리의 빠른 인상에 따른 부작용도 명백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권역별 전망은 다소 엇갈렸다. 선진국 경제성장률은 기존에 비해 0.1%p 오른 1.3%로 예측한 반면에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성장률은 0.1%p 낮춘 3.9%가 제시됐다. 내년 전망치는 선진국 1.4%, 신흥국과 개도국은 4.2%로 전망됐다. 

주요국 가운데 미국은 올해 1.6%, 내년에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월 전망에 비해 각각 0.2%p, 0.1%p 상향 조정된 것이다. 선진국 중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곳은 독일, 일본, 한국 등이다. 중국은 이전 전망과 같이 올해 5.2%, 내년 4.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