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가 향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선두기업이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SK오션플랜트는 2000년도에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후육강관(해양·건축구조용 파이프)을 최초로 국산화했다"며 "2017년에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고 2019년 첫 매출액 발생 이후 지난해 연 매출액 규모가 2,000억원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단기간에 하부구조물 매출액이 늘어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2016년부터 대만이 정책적으로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해 시장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라며 "SK오션플랜트는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만 시장에 적극 진출하며 현재 재킷(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기준 점유율 51%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은 2030년까지 30GW(기가와트) 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으며 일본도 2040년까지 해상풍력 발전 용량을 30~45GW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며 "SK오션플랜트는 대형 재킷을 만들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 경남 고성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을 위한 공장도 짓고 있어 향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에서 선두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