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틸,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 계획

넥스틸,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 계획

  • 철강
  • 승인 2023.04.19 09:00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대 최고 실적에 상장 기대감 높아져 

국내외 설비 증설로 매출 포트폴리오 다각화

경북 포항시 소재 강관 제조업체 넥스틸(회장 박효정)이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넥스틸은 이번달 거래소에 예비상장심사를 청구하는 것을 목표로 거래소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회사측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6,684억원으로 2021년 4,244억원 보다 5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14억원, 당기순이익 1,35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79%, 5,840%를 기록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스틸은 지난해 미국 에너지용강관 수요 회복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에너지산업은 정부의 규제와 노동력 부족 등의 다양한 이유로 에너지용강관의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아울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러한 에너지용강관의 공급부족을 심화시켰다.

특히 러시아의 에너지용강관이 미국에 수입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지 에너지용강관의 가격은 역대 최고 수준이며 관련업계에서는 이러한 공급부족 현상이 올해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넥스틸은 미국 공장 설비 활성화를 비롯해 경주공장의 26인치 대형강관 설비 증설 완료를 통해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넥스틸은 미국내 파트너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조인트 벤처 형식의 법인을 설립했다. 유정용강관 생산에 필요한 기계 및 기술력을 제공하고 미국 파트너사가 공장 설립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했다. 이어 회사는 포항공장의 4인치 조관설비를 미국 휴스턴 공장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추후 설비의 경우 합리화를 끝내고 지난해 7월부터 유정용강관 생산을 시작했다.

이어 넥스틸은 경주공장에 26인치 대형강관 설비 가동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넥스틸은 지난해 7월부터 경주공장의 강관 설비의 엔트리 부분을 시작으로 조관설비 증설을 시작한 바 있다. 이어 올해 초 설비 증설을 완료했다. 경주공장은 약 2만5,000평 규모의 부지에 케이싱 열처리 설비, 튜빙 열처리 등 후처리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넥스틸은 북미 공장 증설과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는 미국향 철강 쿼터제에 묶여 있는 에너지용강관 물량을 만회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미 회사는 내수 물량 확보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준비해왔다. 이 회사는 컬러각관 생산을 위해 지난 2018년 신규 도장설비 증설을 완료했다. 배관용강관부터 컬러각관까지 제품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수출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원가절감과 생산 시스템 개선을 통해 품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