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기고) 지금은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다

(전문가기고) 지금은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다

  • 철강
  • 승인 2023.04.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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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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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수 TMD 강관 컨설턴트

신재생에너지의 영향으로 지는 업종과 뜨는 업종이 확연히 들어나는 현실에 주변의 기업들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수소의 고압 및 저온시설, 전기배터리의 안전을 위한 골격과 경량화, 풍력발전의 폴과 관련된 전기시설분야로 다양화하고 있다.

경쟁들이 치열해지고 수요 욕구가 까다로워지면서 기업은 포트폴리오를 수정하면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동일한 제품을 내놓기보다는 등락을 거듭하는 강관업계도 원재료 가격에 반응하기보다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수요가가 찾아오는 경영을 생각해야한다.

이시점에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다. 혁신에는 아키텍처혁신, 점진적혁신, 급진적혁신, 파괴적혁신 등 4가지가 있지만, 중소업계의 제살깎아먹기식 과도한 경쟁과 마케팅의 파이게임은 강관분야에도 파괴적 혁신을 실행할 시기가 되었다고 본다.

분야는 다르지만 화웨이의 가격경쟁력, 틱톡의 사용자욕구 접근 등 생활주변의 많은 부분에 간단하고 편리하며 저렴한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기존시장의 질서를 파괴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내는 상황이기에 각 분야별로 변해야한다.

배상수 TMD 강관 컨설턴트
배상수 TMD 강관 컨설턴트

 

강관분야는 오일 및 배관, 구조관 등에 관련된 규격에 한정된 부분으로 지금껏 고전적인 제조와 마케팅에 치우쳐 있다. 소량다품종, 낱본판매, 일명 구색갖추기 등은 생산과 마케팅에 어려운 과제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OEM으로 선회하거나 설비 임대식의 편법으로 대응하기도 한다. 파괴적 혁신을 언급한 것은 남들이 어렵다는 부분에 접근을 해보는 것이다.

고정 개념을 파괴한다. 똑같아서는 살 수 없다. 작은 것부터 원가를 줄이기 위해 사소한 것부터 고민해보자. 롤배열수를 줄여보거나 제품에 따라 구동력을 조정해 보거나 유틸리티 사용을 최적으로 시도 할 수도 있다. 일부하고는 있지만, 2차공정을 반영하여 면취나 교정을 패스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대토록 시도해본다.

한정된 고객의 범위를 파괴한다. 들어나지 않거나, 잠재적 고객을 찾아내어 필요한 제품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접근하고, 상대 고객의 기준을 분석해 윈윈을 모색한다. 예를 들어 2차가공에서 원형관 일부를 필요한 각관 성형적용을 고객과 검토하고, 도색이 필요 없는 환경 친화적인 건축용 제품을 설계, 감리 단계부터 협업 개발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타분야와 경쟁을 파괴한다. PE나 PVC배관재의 제약된 범위를 파고 들되, 보완적인 부분으로 접근하여 개발한다. 상대의 장단점을 분석하면 좀 더 자신의 제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하던 것만 하자는 생각은 탈피해야하며, 강관분야의 래버리지를 만들어야한다. 스테인레스도 강화플라스틱에 묻혀가고 있다. 내구성과 친환경 요소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한다

'파괴하지 못하면 파괴당한다'라는 생각은 각 기업의 생존위기감을 표현한것이다. 물론 파괴적 혁신만이 정답이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존의 방식만을 고수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강관시장을 바라보지 않는다면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며 다가오는 미래에 경쟁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선두대열에 있기 위해서는 결정적인 파괴적 한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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