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 4월 선박 수주 中에 밀려...2개월 연속 2위

韓 조선, 4월 선박 수주 中에 밀려...2개월 연속 2위

  • 철강
  • 승인 2023.05.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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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황두길 기자 dghw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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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月, 韓 선박 수주량 38만CGT 기록...글로벌 점유율 20%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 수주가 원인으로 지목

글로벌 선박 수주 시장에서 국내 조선업계가 4월에도 중국에 밀리며 2개월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이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를 이어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9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지난달 선박 발주량은 전월대비 44% 감소한 185만CGT(80척)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중국은 141만CGT(62척)으로 점유율 76%를 차지하며 수주량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38만CGT(13척)로 점유율 20%를 차지했다.

아울러 한국은 4월까지의 누계 수주량에서도 365만CGT(79척)을 기록하며 501만CGT(220척)의 중국에 이은 2위에 올랐다.

지난달 말 기준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은 3845만CGT(718척) 전월(3863만CGT) 대비 18만CGT 줄어들며 올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반면 중국 조선업계는 5천8만CGT(1968척)로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조선업계에서 만큼은 중국이 선두의 자리를 공고히 다진 모습이다.

한국의 선박 발주 감소에도 지난달 선가 상승세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67.32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76p, 전년동월 대비 9.54p 올랐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가 100보다 크면 선가가 오른 것을 의미한다.

한편, 선종별 1척 가격은 △LNG 운반선 2억5천600만 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억2천2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175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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