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동박 제조사 케이잼에 500억 출자

고려아연, 동박 제조사 케이잼에 500억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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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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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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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증설 투자자금 활용…2027년까지 2차 증설도 완료 예정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지난 11일 열린 이사회에서 동박 제조 계열사인 케이잼(KZAM)에 500억 원의 출자를 결정했다. 해당 자금은 동박공장 1차 증설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고려아연은 케이잼에 총 7,356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고려아연의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를 속도감 있게 추진함으로써 이차전지 소재사업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함이다.

케이잼은 2020년 3월 고려아연이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로, 이차전지 부품소재인 전해동박의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고려아연 울산 온산제련소 부근 6,700평 부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1만3,000톤 규모의 전해동박 공장을 완공하고 올해 안으로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맞춰 배터리 음극재에 사용되는 동박 수요도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동박 제조 후발주자인 고려아연은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충하여 오는 2027년까지 연산 6만 톤의 캐파를 갖출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1차 증설을 통해 연산 3만 톤 생산능력을 갖추고, 2027년까지 2차 증설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동박 제조 핵심부품인 타이타늄 드럼도 단계별 생산에 필요한 물량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케이잼은 시생산을 통해 배터리 고객사들의 품질 인증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사들의 지속적인 증설 투자 요구에 향후 해외 공장 투자도 저울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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