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스틸리온, 친환경 후처리 용액 美 농무부(USDA) 승인 획득

포스코스틸리온, 친환경 후처리 용액 美 농무부(USDA) 승인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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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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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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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수수 추출 성분으로 도금강판용 후처리 용액 개발
"선진국 시장에서 도금강판의 친환경성을 널리 알려나갈 것" 

 

포스코스틸리온이 획득한 미국 농부무 친환경 인증 라벨./ 포스코스틸리온 제공
포스코스틸리온이 획득한 미국 농무부 친환경 인증 라벨./ 포스코스틸리온 제공


포스코스틸리온(대표 윤양수)의 도금강판용 후처리 용액이 미국 농무부의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월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이 UL 취득한지 3개월 만이다. 바이오원료가 적용된 친환경제품 생산을 추진하고 국제 친환경 인증 획득을 확대를 통해 그린 철강사 이미지 정립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사탕수수 추줄 성분으로 친환경 후처리 용액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도금강판의 제조 과정에서 제품의 내식성 등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후처리 공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기존 용액의 원료에는 석유계 성분인 폴리올이 포함돼있는데 포스코스틸리온은 이를 바이오매스로 대체했다. 바이오매스는 생물 유기체로부터 열분해 및 발효 등을 거쳐 만드는 친환경 원료로 사탕수수로부터 바이오매스를 추출해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 5월 1일 후처리 용액에 대한 미국 농무부(USDA)의 바이오 기반 제품(BioPreferred) 인증도 함께 취득했다.

USDA는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농업 자원을 지속가능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매스 시장 확대를 위하여 ‘Biopreferred’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품 카테고리별로 바이오매스 기준 함량을 정하고, 서류심사와 제품 카테고리 분류, 제품 시험 등을 통해 그 적합성을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것이다. USDA는 포스코스틸리온의 후처리 용액을 ‘우레탄 코팅’ 카테고리로 분류, 해당 기준인 25% 이상 바이오매스 함량을 보유하고 있는지 시험했다. 그 결과 29%의 함량을 확인했고, 후처리 용액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USDA BioPreferred 인증을 부여했다.

포스코스틸리온 관계자는 "이번 개발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시장에서 당사 도금강판의 친환경성을 널리 알리고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한편, 포스코스틸리온은 최근 유해물질 저감 프린트 강판, 바이오매스 기반 컬러강판 등 친환경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ESG 경영을 발전시켜오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국내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도 동종업계 유일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 개발, 에너지 저감 공정뿐만 아니라 미끄럼방지 제품과 같이 고객의 안전까지도 생각하는 ESG 경영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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