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양밍해운과 1만5,500TEU급 컨테이너선 계약
HD현대의 조선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대만 선사로부터 총 1조2,392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대만 선사 양밍해운과 1만5,5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65m, 너비 51m, 높이 29.85m 규모의 LNG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특히 이 선박에는 LNG 추진 엔진이 탑재되어 있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응 가능하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가 지난 3월 발간한 ‘클락슨 포캐스트 클럽’에 따르면, 컨테이너선의 경우 경제 회복세와 더불어 글로벌 대형 선사들의 친환경 연료 전환 움직임에 맞춰 친환경 선박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 변화 및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