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풍력터빈 베스타스, 아태 본부 서울로 이전

글로벌 풍력터빈 베스타스, 아태 본부 서울로 이전

  • 철강
  • 승인 2023.06.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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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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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풍력 터빈 설비 및 부품공장 구축 

세계 1위 풍력터빈 기업 베스타스가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를 오는 9월 서울로 이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26일 아·태 지역본부 이전과 풍력터빈 핵심 설비·부품 생산공장 설립을 위해 실사차 방한한 헨릭 앤더슨 베스타스 회장을 면담하고 이 같은 투자의 실행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덴마크의 베스타스는 전세계에 160GW 이상의 풍력터빈을 공급한 세계 1위 풍력터빈 기업이다. 베스타스는 올해 1월 3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국 정부에 신고했고 아·태지역 본부 이전도 검토하기로 했다. 더 나아가 3월에는 서울시와 아·태지역본부 이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베스타스는 현재 싱가포르에 있는 아·태지역본부를 오는 9월 서울로 이전해 문을 열 계획이다. 이어 풍력터빈 핵심 설비·부품 생산공장의 내년 초 착공 계획을 계속 진행 중에 있다.

베스타스는 한국에 대규모 풍력터빈의 핵심 설비·부품 생산공장을 세워 아·태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베스타스가 아·태지역 본부를 서울로 이전하고 한국에 공장을 세우는 이유는 특히 풍력발전 시장이 성장세에 있는 동북아시아지역 시장 공략을 위해서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어 베스타스는 한국 투자를 통해 지난 21일 프랑스에서 한국 투자를 신고한 CIP(에너지관련 펀드) 등 여러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추진 기업을 비롯해 타워, 케이블 등 터빈 소재·부품과 관련한 국내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창양 장관은 앤더슨 회장 면담을 통해 “베스타스의 한국 투자가 국내 풍력산업 생태계 전반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클 것”이라며 “베스타스뿐만 아니라 그간 한국에 유치한 투자가 모두 성공적으로 실행될 때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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