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하이텍-철강자원조합, 폐이차전지 재활용 사업 협력

이엠하이텍-철강자원조합, 폐이차전지 재활용 사업 협력

  • 비철금속
  • 승인 2023.07.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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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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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업무협약 체결…익산 블랙파우더 제조공장 양산 박차

이엠하이텍(공동대표 이명환,김성은)은 철강자원협동조합(이사장 박승미)와 차량용 사용후 리튬이온배터리(Automotive Used Li-ion Battery Reuse and Recycling) 사업 공동 진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엠하이텍과 철강자원협동조합이 지난 4일에 사용후 리튬이온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철강자원조합 박정미 이사장(좌)과 이엠하이텍 이원철 대표(우)가 협약
이엠하이텍과 철강자원협동조합이 지난 4일에 사용후 리튬이온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철강자원조합 박정미 이사장(좌)과 이엠하이텍 이원철 대표(우)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양측은 지난 4일 철강자원조합 서울사무소에 만나 향후 발생될 많은 차량용 사용후 리튬이온배터리 처리와 관련된 환경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세계 공급망 재편에 따른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는 시기에 국가 산업적인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관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키로 했다.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종합재활용업 인허가를 받아 지난해 12월 설립된 이엠하이텍은 블랙파우더를 생산하는 설비를 연구·개발하여 2022년 12월 법인을 설립하는 동시에 익산 공장에 설비를 갖추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갖춰진 설비는 월 300톤의 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위험이 큰 리튬이온배터리 파쇄시에 폭발과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기술과 리튬, 망가니즈, 코발트, 니켈 등의 물질들을 잘 보존하는 건식 기술을 설비에 반영하고 관련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철강자원협동조합은 금속스크랩의 효율적 자원관리를 위하여 관련 회사들이 2015년 설립한 협동조합으로서, 국내외 사용후 철, 비철금속 등의 리사이클링을 위해 기준과 업무를 표준화하고 절차를 효율화하여 국내 금속자원 사용, 관리의 체계화를 이루었다. 또한 업계와 시장의 안정적인 가격조절 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차량용 리튬이온 배터리는 다수의 종류가 있으나 국내는 대부분 리튬과 망간, 코발트, 니켈 등의 핵심물질로 구성된 3원계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 이 물질들의 국제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분포가 편중되어 새로운 국제관계 변화 가능성에 따른 공급망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사용, 재활용 사업부문은 향후 주요 산업으로 부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명이 다한 차량용 리튬이온배터리는 수거→파쇄→재처리를 거쳐 블랙파우더라는 분말을 만드는 전처리 공정과 이를 다시 화학적, 물리적인 여러 단계를 통해 주요 물질들을 추출하는 후처리 공정을 거쳐 재활용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엠하이텍의 기술 및 설비와 철강자원협동조합의 네트워크가 합쳐져 해당 사업의 빠른 전개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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