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철강 동력 기대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철강 동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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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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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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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저탄소, 친환경 추세가 본격화하면서 기존의 화석연료를 통한 발전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신생에너지 산업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태양광, 풍력, 천연가스와 더불어 최근 수소까지 주요국들의 정책도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미래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는 이들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주요국들의 관련 정책들이 속속 마련되면서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우리나라도 재생에너지 정책 개편을 통해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를 조정하는 등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원별로도 태양광과 풍력의 발전량을 조정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재생에너지 보급은 태양광에 지나치게 집중하면서 많은 문제들을 초래했다. 소규모 태양광 위주의 보급으로 효율성이 떨어졌고 미흡한 사업관리로 부정 수급 발생, 지속적인 주민 민원이 발생하는 등 개선이 요구돼 왔다. 결국 정부는 태양광 비중을 낮추고 풍력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선택했다. 2030년에 태양광 비중을 60%로 낮추는 대신 풍력 발전 비중을 40%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풍력 발전 비중의 확대를 위해 제도 정비와 관리를 크게 강화해 나가고 각종 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제도를 대폭 개선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에너지 정책 전환에 따라 해상풍력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해상풍력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핵심 소재인 철강 신수요 측면에서도 기대감이 높다. 해상풍력발전의 사업성은 이미 유럽지역에서 증명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이 차세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럽지역에서 해상풍력은 터빈과 풍력단지의 대형화, 공급사슬 성숙, 설치·물류 효율성 증가 등에 힘입어 비용이 빠르게 하락하며 경제성이 개선됐다. 해상풍력은 육상풍력 대비 투자비용은 높지만 소음이나 부지확보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대형터빈 설치와 단지 대형화가 용이해 경제성 측면에서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해상풍력발전의 성장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세계 해상풍력 발전설비 용량은 24GW 수준으로 증가했고 2050년에는 약 1,000GW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지역이 글로벌 해상풍력 설비 용량의 60% 수준을 점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수소산업의 국내 및 해외 산업 정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련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수소산업들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세계 주요국을 중심으로 수소산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재 주요국 수소 관련 지원 정책들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수소산업도 본격적인 활성화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이러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는 국내 철강 및 비철금속 수요에도 매우 긍정적이다. 특히 정책 변화에 따라 시장성이 달라지는 만큼 풍력, 수소 등 성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분야 정책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시장의 변화와 요구 성능 강화 등에 대응한 기술연구 및 제품개발을 통해 향후 예상되는 신재생에너지용 철강재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신재생에너지의 단가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철강 소재 가격도 낮출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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