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훈풍' 타고 LS 주가 상한가

'이차전지 훈풍' 타고 LS 주가 상한가

  • 비철금속
  • 승인 2023.07.2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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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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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장서 상한가 직행…52주 신고가 달성

LS MnM 중심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 확대 중

LS그룹의 지주회사인 LS가 이차전지 소재부품 사업성이 부각되면서 25일 증시에서 단숨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된 LS의 주가는 오전 10시 50분께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52주 신고가인 주당 12만 100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78만여주로 전일보다 7.1배 급증했고 상한가 매수잔량도 21만여주로 마감됐다.

키움증권은 LS가 이차전지 재활용 등의 영역으로 사업을 넓혀가는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LS 외에 Ls일렉트릭, LS전선아시아, 가온전선 등 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LS그룹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사업과 무관한 LS네트웍스도 그룹 우산효과로 이날 상한가를 달렸다.

LS그룹은 올해 배터리 관련 사업을 점차 구체화 하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손잡고 양극재의 핵심 기술소재인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 

양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하여 2025~26년에 양산에 돌입한 후 지속적인 증설 투자를 통해 2029년에 12만 톤 생산을 목표로 우선 추진한다.총 사업규모는 1조 원 이상에 이를 전망이다.

전구체 합작회사는 LS 55%, 엘앤에프 45%의 지분으로공동 경영 체계로 출범할 예정이며, 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전구체 제조와 판매는 물론 황산니켈과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까지 이차전지 양극소재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사업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황산니켈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이차전지 밸류체인 구축의 중심에는 LS MnM이 자리잡고 있다. LS MnM은 지난 3월에 자회사인 토리컴에 연간 생산능력 5천톤 규모의 황산니켈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차세대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LS MnM이 동제련 공정에서 생산한 조황산니켈(니켈 함량 18% 이상)을 공급하면, 토리컴이 불순물 정제와 결정화를 거쳐 이차전지용 황산니켈(니켈 함량 22.3%)을 생산한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토리컴은 연산 5천 톤(니켈 금속 기준 1,200톤)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모기업인 LS MnM은 2030년까지 3단계 추가 투자를 통해 연산 27만 톤(니켈 금속 기준 6만톤)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조황산니켈 외에 니켈수산화침전물(MHP)와 니켈 매트(Nickel Matte) 등의 니켈 중간재와 폐이차전지 전처리 생산물인 블랙 파우더 등을 확보하여 필요한 원료를 확보하여 황산니켈 생산 규모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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