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2023년 세계 경제 전망 상향 조정

IMF, 2023년 세계 경제 전망 상향 조정

  • 철강
  • 승인 2023.07.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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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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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2024년 세계 경제 성장률 모두 3% 전망, 2024~2028년 선진국 위주로 부진 지속

IMF는 세계 경제의 2023년 성장 전망을 소폭 상향 조정했지만, 2020년대 후반에 선진국 위주로 GDP 성장이 부진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피에르-올리비에 구린샤(Pierre-Olivier Gourinchas) IMF 리서치 디렉터는 7월 25일(현지시간) “세계 경제는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부터 점차 회복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진전의 징후는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IMF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는 올해와 2024년 모두 세계 경제 성장률을 3%로 전망했다. 2023년 전망은 IMF의 4월 보고서보다 0.2%포인트 높다. 2022년 세계 경제는 3.5% 성장했다. IMF 예측은 IEA를 포함한 많은 경제학자들이 석유 수요 예측을 모델링하는 데 사용한다.

2023년에 대한 약간 더 나은 전망은 미국과 스위스 금융 규제 당국이 금융 부문의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해 취한 조치를 반영한 것이다. IMF는 스위스와 미국 주요 은행들의 실패로 인한 잠재적인 전염에 대한 이전의 경고 수치를 낮췄다. IMF는 미국의 2023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더 넓은 선진 경제 그룹의 경우 1.8%포인트, 1.5%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의 2023년 GDP 성장률 전망치는 IMF가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에서 예상보다 약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5.2%로 변경되지 않았다.

구린샤 디렉터는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회복은 부동산 부문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힘을 잃을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주요 OPEC 산유국이 감산을 발표한 후 사우디아라비아의 2023년 GDP 성장률을 기존 3.1%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러시아의 2023년 GDP 성장률 전망치는 1.5%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IMF 연구원들은 소매 무역, 건설 및 산업 생산에 대한 ‘하드 데이터’를 인용하여 상반기 러시아 경제가 강력한 성과를 거뒀다고 지적했다.

한편 IMF는 2024~28년 경제성장률이 역사적 기준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선진국 경제의 둔화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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