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코스피 상장 넥스틸, 공모가 1만1,500원 확정

올해 첫 코스피 상장 넥스틸, 공모가 1만1,500원 확정

  • 철강
  • 승인 2023.08.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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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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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경쟁률 235.56대 1

글로벌 종합강관 제조 전문기업 넥스틸은 지난 2~3일 이틀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500~1만2,500원) 하단인 1만1,5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은 국내 기관 574개 기관과 해외 기관 126개가 참여해 경쟁률 235.56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80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990억원이다. 넥스틸은 △에너지 △건설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하는 강관 제조와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신규 시설 증설 및 운영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다.

상장을 주관한 하나증권 관계자는 "최근 다소 약화된 주식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가격을 결정했다"며 "넥스틸의 뛰어난 성장성과 독보적인 실적, 우수한 제품 경쟁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넥스틸은 지난 1990년 설립된 회사다. 원유·천연가스와 같은 자원을 추출, 운송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강관(유정관·송유관 등)을 제조·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6684억원, 영업이익은 1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967% 각각 증가했다. 최근 3년(2020~2022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77.4%다. 영업이익률도 27.1%에 달한다.

홍성만 넥스틸 대표이사는 "넥스틸의 강관 분야 시장 경쟁력과 제품 기술력을 믿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 글로벌 대표 강관 기업으로 도약해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며,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이달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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