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구조 전환 가속화, 적극 대응 필요하다

산업구조 전환 가속화, 적극 대응 필요하다

  • 철강
  • 승인 2023.08.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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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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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산업구조가 대전환기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4차산업 혁명과 함께 시작된 글로벌 산업구조의 전환은 탄소중립 전략이 더욱 속도를 내면서 가속화하고 있다. 탄소배출이 많은 전통 제조업에서는 더욱 빠른 구조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철강산업은 빠르게 진화되는 글로벌 친환경의 흐름 속에서 그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고 관련 산업들에서도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돌발 변수로 인한 글로벌 경기의 급격한 변동과 원료, 원자재 시장의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에서부터 소비시장까지 생산구조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산업구조의 대전환은 특히 철강산업에 있어서 생산방식은 물론 원료 및 원자재에서부터 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탄소 감축을 위한 생산방식의 전환은 원료 및 원자재의 시장의 구조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고 생산방식의 전환을 위한 획기적인 기술개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제품측면에서도 그린스틸이 급부상하면서 보다 첨단화되고 있는 수요산업 변화에 맞춰 기능성을 한 층 높인 제품들의 개발과 친환경 제품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마케팅의 영역 또한 소비자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역으로 진화되는 등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정부는 물론 기업들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정책적인 변화와 더불어 기업들의 전략도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을 위한 보다 과감한 투자가 요구되고 있고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미 투자가 본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의 움직임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산업의 변화에 따른 신기술과 소재의 기능성에 대한 요구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R&D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되지 못한데다 더욱 짧아지고 있는 신제품 주기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중소 철강 및 비철금속 기업들은 구조적인 한계 등으로 인해 현재의 비즈니스 패러다임 범위 내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산업의 특성상 전후방 산업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어 기업의 자체적인 노력만으로 당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갈수록 예측할 수 없는 돌발 변수와 불확실한 환경, 통상규제, 탄소중립에 따른 구조적인 변화 등에 따른 부담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정부의 철강금속 분야 R&D지원 강화와 더불어 관련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물론 정부와 기업들의 지원을 통한 R&D 개발이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일부에 국한돼 있는 것도 사실이다. 중소, 중견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발 기회를 확대해야 실질적인 R&D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다. 

국내 철강금속 업계의 경영환경은 친환경, 탄소중립 등에 따라 크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저탄소 순환경제로의 산업 전환이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개발 등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또한 이러한 산업의 구조 전환은 다양한 소재 및 기능성 향상 등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통한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중소 철강기업들의 적극적인 R&D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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