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틸, 올 상반기 영업益 1,019억 기록 전년대비 3.5% 증가

휴스틸, 올 상반기 영업益 1,019억 기록 전년대비 3.5% 증가

  • 철강
  • 승인 2023.08.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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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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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4,460억원, 당기순이익 554억원 기록

美 에너지용강관 수출 호조에 호실적 이어가

강관 제조업체 휴스틸(대표 박훈)이 미국 에너지용강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휴스틸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 4,4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81억원 보다 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19억원으로 전년대비 3.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54억원으로 전년대비 21.1% 줄었다.

유가의 경우 고유가 기조가 산유국의 감산, 중국 경제 회복, 개도국 에너지 소비 증가 및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으로 지속하는 만큼 미국 내 높은 수준의 시추 활동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관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견조한 가운데 미국 시장의 강관 가격은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강관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휴스틸은 미국 텍사스주 클리블랜드시의 신규 공장에 설비 제작업체인 파이브즈와 협력해 유정용강관(OCTG) 전용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회사는 파이브즈와 계약을 맺고 클리블랜드시에 OCTG 설비와 관련한 솔루션을 공급받는다. 이를 통해 주요 수출 시장인 북미 시장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2025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휴스틸이 국내 설비 업체가 아닌 현지 조관 설비 제조업체와 계약한 이유로 향후 설비에 관한 A/S와 국내 제작 후 미국으로 옮겨야 하는 물류비 등을 고려했을 때 현지 설비 업체를 택한 것이다.

이번 휴스틸의 미국 신규 투자로 세아제강지주와 넥스틸에 이어 국내 강관업체에서 3번째로 현지 생산공장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휴스틸의 경우 당진공장의 조관 7호기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향도 검토했으나 신규 설비 증설로 최종 결정한 것이다.

이밖에도 회사는 종합강관사 도약을 위한 대구경강관(SAW) 공장인 군산공장 투자도 한창 진행 중이다. 대구경 배관재(송유관)시장과 해상풍력등 구조관 시장 개척을 위해 전라북도 군산 제2국가산업단지에 약 7만평의 부지를 매입하였고, 1,900여억원을 투자하여 연산 약 17만톤의 대구경 설비를 도입 중이다. 지난해 3월 건축에 착공하여 4월말 기준 약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초 투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휴스틸 당진공장 전경
휴스틸 당진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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