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2016년 4월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에서 제외했다. 한국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운 것이다.
환율관찰대상국은 정부가 인위적으로 환율에 개입하여 교역 조건을 유리하게 만드는 지 관찰할 필요가 있는 나라로 지정하는 것으로, 미국은 2015년부터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하면 심층분석국 또는 관찰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환율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되면서 향후 미국과의 교역에서 무역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줄어들고 외국인 투자 유치나 수출 증가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외환당국이 정책 수단을 적극적으로 시도할 수 있는 대응여력도 커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