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부국 몽골과 원료 광산 개발 협약 맺어...한국지질자원연구원·SG그룹도 동참
트롤리고, 인도네시아산 STS코일 거래 실적 달성...글로벌 B2B 온라인 플랫폼으로 주목

STX(대표 박상진) 자원 부국 몽골에서 몰리브데넘과 텅스텐, 리튬 등 희소금속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한 자원 개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몽골은 한국과 지리적 거리가 비교적 가까운 국가이자 원유와 석탄, 몰리브데넘, 텅스텐, 리튬, 구리, 금, 철광석 등 80여 종이 넘는 주요 원료를 가진 자원 부국이다. 또한 몽골은 북쪽으로 러시아, 남쪽으로 중국과 국경을 접해 글로벌 공급망의 거점으로서 지정학적 장점도 큰 편으로 평가된다.

이에 STX는 최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몽골의 자원 개발 및 투자회사 SG그룹과 현지 희소금속 및 고부가가치 자원 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몽골 리튬광산 운영사 아르비지히 차히올 등이 참석해 광산 개발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STX는 협약 당사자들과 텅스텐과 리튬 등을 중심으로 탐사, 생산, 가공, 판매에 이르는 개발 전 과정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몽골 정부가 공동설립하는 희소금속협력센터로부터 기술자문 및 시료 분석 테스트도 지원받는다.

아울러 몽골에서 확보한 희소금속을 올해 말 19만9,000여㎡ 규모로 착공하는 강원 태백시 철암동 핵심광물 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가공해 국내 및 해외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몰리브데넘과 텅스텐, 철광석, 석탄 등은 철강과 특수강 업계의 주요 원료로 국내 철강·금속 산업에도 밀접한 연관성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STX 관계자는 “몽골 현지의 풍부한 자원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원자재 공급망 확대 전략이 더욱 탄력받을 것”이라며 “2027년 희소금속협력센터 개장을 앞두고 현지 자원 개발과 생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STX의 몽골 핵심 광물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TX는 최근 회사가 출시한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 ‘트롤리고(TrollyGo)’를 통해 거래 첫날부터 인도네시아산 스테인리스 코일(Stainless Steel Coil, HS code 721900)이 국내 업체에 판매되는 등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