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6년 간 추진…예타 통과 시 탄소포집·저장 생태계 조성 시동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일 개최된 2024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동해가스전 활용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실증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조 9,529억 원, 사업 기간은 6년(’25~’30)으로 기획되어 있으며, 예타를 통과하면 탄소중립과 에너지신산업 육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핵심기술 확보와 CCS 산업 생태계 조성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CCS 기술이 부상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북미·유럽 등에서는 대규모 CCS 프로젝트가 운영 중이다. 　

산업부가 주관하고 해양수산부가 협조하여 진행되는 동해가스전 CCS 실증사업은 울산·부산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허브 터미널에서 압축·액화한 후, 해저 파이프를 통해 동해 폐가스전 고갈 저류 층에 주입·저장하는 사업이다. 2030년부터 연간 12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여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산업부는 그동안 산학연 전문가, 해수부·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기획위원회를 20여 차례 이상 운영하며, 사업 기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