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철강, 대선조선 채무보증 연장...'워크아웃' 대선조선 정상화 지원

동일철강, 대선조선 채무보증 연장...'워크아웃' 대선조선 정상화 지원

  • 철강
  • 승인 2024.01.16 16:14
  • 댓글 0
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00억 규모 스테인리스 화학운반 탱커선 선수금환급 보증 건
관계사 대선조선, 워크아웃 개시...본격적 경영 정상화 시도

부산 소재 특수강봉강 기업 동일철강(대표 장재헌)이 관계사 대선조선에 대한 채무보증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동일철강은 지난 2020년 중견 조선소인 대선조선의 최종인수후보로 선정된 바가 있다. 이후 동일철강은 세운철강, 동원종합물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2021년 상반기에 경영권 인수 작업을 마치고 같은 해 7월, 채권자인 한국수출입은행과 대선조선 간 맺어진 1,112억269만원 규모 채무의 보증을 결정했다.

해당 채무 보증은 대선조선이 수주한 33K급 화학운반 스테인리스 탱커선(SUS Tanker)에 대한 선수금환급(수출이행성보증)으로 동일철강은 다수의 대선조선 선수금환급 보증을 책임지고 있다. 

본 채무 보증은 애초 올해 1월 15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호선별 마지막 선박 인도 일정을 감안해 올해 9월 30일까지로 연장이 합의됐다. 동일철강은 대선조선이 지난해 11월 워크아웃 절차 개시로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를 시작했고 올해 들어 선박 인도가 이어지면서 경영 실적이 개선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선조선은 임원진 교체 등 생산 부분 역량 강화와 수익성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성하고 조직을 축소하는 등 체질 개선도 나설 예정이다. 동일조선은 채권단과 대선조선 워크아웃 협의로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 가운데 유동성 지원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