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IR) 2024년 철강 수요산업 건설·車 ‘흐림’, 조선 ‘맑음’

(현대제철IR) 2024년 철강 수요산업 건설·車 ‘흐림’, 조선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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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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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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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수주 1.5% 감소, 車 생산 1.7% 감소, 조선 수주잔량 5.3% 증가

올해 철강산업의 주요 수요산업 경기 동향을 살펴본 결과 건설 및 자동차산업 경기는 지난해보다 둔화되는 반면 조선업 경기는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1월 30일 공시를 통해 ‘2023년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철강 수요산업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건설산업의 경우 고금리 장기화로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공공부문 증가로 건설수주 하락세는 제한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건설 수주는 민간 129조 원, 공공 58조원, 총 187조 원으로 190조 원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1.5% 감소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 건설 시장은 수요 감소와 함께 건설비용 상승, 주택 미분양 등 시황 둔화가 지속되고 있으나 정부 SOC 예산 증가로 공공부문 개선이 예상되면서 하락 폭은 제한되고 있다.

자동차산업의 경우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신차 수요 저하로 생산이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2024년 자동차 국내 생산은 417만 대로 424만 대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1.7%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고물가 지속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로 추가수요가 제한되고 있는 데다 주택 대출 및 할부 등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와 구매력 감소로 신차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조선업의 경우 수주 잔량 지속 증가 및 인력난 해소로 건조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클락슨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조선 수주 잔량은 3,940만 CGT로 3,740만 CGT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현재 수주 잔량은 12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조선사들은 평균 4년치 이상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공정 자동화 및 해외인력 유치를 통한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증가로 인해 건조량이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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