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코 “산업장비 기술 서비스 사업 강화”

케미코 “산업장비 기술 서비스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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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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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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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설비 사업에 초점 맞출 것, 철강·원자력 부문 자동화 용접기술 문의 증가”

산업장비 전문업체 케미코(대표이사 하수진)가 기술 서비스 사업을 강화한다.

지난해 평택시에 지사를 오픈한 케미코는 산업장비 판매, 시연과 수리 서비스 등의 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심화되고 제조업 현장의 인력 부족이 산업계의 이슈로 부상한 상황에서 자동화 장비 위주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케미코 하수진 대표이사는 “기존에 당사는 비철금속 소재 등의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했다. 그런데 제조업 부문의 인력 부족이 지속되면서 굴지의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단순업무 인력을 대체할 수 있으면서도 제품의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의 필요성이 커졌다. 결국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자동화가 경쟁력의 핵심이 된 것이다. 이에 당사에서도 고객사에 필요한 자동화 설비 및 관련 기술을 공급하는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케미코 평택지사 전시장 쇼룸. (사진=케미코)
케미코 평택지사 전시장 쇼룸. (사진=케미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장비 및 소재를 취급해 온 케미코는 올해 자동차와 원자력, 반도체 분야의 자동화 장비 공급 및 기술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하수진 대표이사는 “현 정부 이후 원자력산업에 정부의 지원이 확대되면서 SMR 관련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고, 최근에는 원자력 관련 장비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철강산업의 경우에도 기존에는 공정장비 등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자동화 기술에 대한 문의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76년 설립한 케미코는 각종 산업장비 및 기계설비, 비철금속 원자재를 국내에 공급해 왔으며, 철강과 자동차, 조선과 중공업, 반도체, LNG탱크 및 발전플랜트,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우선 철강 부문 산업장비로는 독일 바우어(Bauer)사의 극한환경용 특수감속기를 공급 중이다. 해당 제품은 분진이 많거나 고온이 발생하는 극한환경에서 사용하며, 철강산업 외에도 식품과 에너지, 오폐수 및 운송산업에 강점을 갖고 있다. 감속기 외에는 독일 오비탈룸(Orbitalum)사의 STS강관용 고속 정밀 절단기 및 개선 가공장비도 공급 중이다. 소재 부문에서는 제철소의 화염과 용탕으로부터 호스를 보호할 수 있는 ADL Insulflex사의 ‘비석면 파이버유리 내열호스’, 표면경화용 합금이나 고합금강 소재로 사용하는 히타치사의 니켈 및 코발트 합금 원자재를 공급 중이다.

최고 수준의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15개 이상의 글로벌 전문기업과 연계하여 고객들에게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케미코는 향후에도 평택지사를 통한 기술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산업계에 필요한 장비와 소재, 솔루션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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