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nx® 대체 적용 시 트레일러 경량화, 연료비 절감 효과 탁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2% 이상은 철강 및 다양한 산업장비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배출된다고 한다. 이로 인해 튼튼하고 가벼운 강철을 사용하여 산업 제품을 제작한다면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어서 고강도 구조용 강재 사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고강도 특수강 판재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스웨덴 철강기업 SSAB는 자사의 고강도 구조용 강재인 스트렝쓰®(Strenx®)를 사용하면 더 튼튼하고 가벼운 장비를 제작할 수 있어 기존 철강재에 비해 효율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게 함으로써 환경적인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SSAB는 EcoUpgraded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트레일러 철강 소재를 Strenx®로 업그레이드 한 후 연료소비량과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저감효과 등에 대해 계산했다.
일반적으로 산업현장의 트럭과 트레일러에 적용하는 S235 강판을 최소 항복강도(YP) 700㎫인 Strenx®700MC로 대체 적용하게 되면 해당 부품의 중량이 350㎏ 가벼워졌고 기타 설계변경을 감안하더라도 150㎏ 경량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컨테이너 3개를 갖춘 전체 트레일러 차량은 경량화로 인해 수명주기 동안 약 8,100ℓ의 연료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1톤 당 4%씩 이산화탄소 절감이 가능해서 약 25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하중 성능이 중요한 크레인 붐에 적용하게 되면 기존 YP 650㎫의 강재를 1,300㎫의 Strenx®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더욱 가벼운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리프팅 용량이 70% 증가하는 동시에 붐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자재의 양은 40%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는 고강도 구조용 강재를 사용하면 일반 강재에 비해 더 얇게 부품을 제작할 수 있어 충분한 하중을 견딜 수 있으면서 부품 단위 중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원도 절약되고 차량 무게도 가벼워져 운송 당 연료소비가 줄어드는 선순환 효과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SSAB 관계자는 "Strenx®는 항복강도 600~1,300㎫의 물성치와 0.7~160㎜의 두께로 제작되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면서 "제작 시에 국제 규격에서 만들어진 편차보다 더 빈틈 없는 범위 내에서 만들기 때문에 오차범위가 줄고, 일정한 품질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