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그린스틸·ESG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보

세아베스틸, 그린스틸·ESG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보

  • 철강
  • 승인 2024.02.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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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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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와 20년간 신재생에너지(REC) 공급계약...단일 계약으로 연간 사용 전력의 2% 대체
10MW급·연평균 1만1,680MWh 신재생에너지 공급... ESG 경영 확대 & CBAM 대응력 확보

세아베스틸(대표이사 김철희·신상호)이 에너지기업 SK E&S와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구매계약을 맺고 신재생에너지를 20년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16일, 세아베스틸은 SK E&S와 REC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아베스틸은 이번 계약을 통해 SK E&에서 태양광 발전 10MW급, 연평균 1만1,680MWh 수준의 신재생에너지를 공급받게 된다. 이는 세아베스틸이 연간 사용하는 총 전력의 1~2% 수준에 해당하는 규모로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 중인 세아베스틸의 전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세아베스틸은 2030년 탄소 배출량 12% 감축 및 2050년 탄소중립(Net-Zero) 목표 달성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원을 지속해서 확보한단 전략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이번 계약 외에도 복수의 REC 계약을 통해 현재까지 연간 총 전력 사용량의 3~4%를 20년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는 REC을 확보하였다. 

특히 세아베스틸의 제강공정은 철스크랩을 재활용하는 전기로 방식으로 철광석을 원료로 하는 고로 방식 대비 탄소집약도가 낮은 편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세아베스틸은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 증대와 고객사의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회사는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하고, 탄소중립 경영 체계 운영을 통한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아베스틸과 REC 장기 계약을 맺은 SK E&S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재생에너지 사업자로, 대규모 자체 개발 재생에너지 물량과 광범위한 발전 사업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다수의 기업과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로만 사용하겠단 캠페인)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세아베스틸과 SK E&S 양사는 RE100 달성을 위한 장기적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결식에 참석한 홍상범 세아베스틸 경영기획부문장은 “세아베스틸은 탄소중립을 준비하는 국내 및 글로벌 고객과 시장 니즈에 발맞추어 REC을 확보하면서 그린스틸(Green Steel)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추가 신재생에너지 확보 등 탄소 저감 노력을 지속하여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서건기 SK E&S 재생에너지 사업부문장은 “국내에서는 RE100 가입 기업 외에도, 세아베스틸과 같이 탄소국경조정세(CBAM) 대응 또는 고객사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기업들도 있다”라며 “이들 기업이 재생에너지 수요가 큰 만큼,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더욱 확대하여 수출과 판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아베스틸, SK E&S가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오른쪽부터 세아베스틸 홍상범 경영기획부문장, SK E&S 서건기 재생에너지사업부문장)
세아베스틸, SK E&S가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오른쪽부터 세아베스틸 홍상범 경영기획부문장, SK E&S 서건기 재생에너지사업부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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