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광양국가산단의 ‘미래형 철강산업단지’化 추진할 사업단 출범

전남도, 광양국가산단의 ‘미래형 철강산업단지’化 추진할 사업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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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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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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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친환경 철강산업단지로 만들 것”...2천억 원 투입, 3대 전략 15개 사업 추진
산단 소속 철강업 등에 컨설팅·수소 공급망·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지원

전라남도가 광양국가산업단지를 ‘미래 철강산단’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전담 사업단을 출범시켰다. 탄소 배출 규제에 민감한 산단 소속 철강업계도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전라남도는 광양 락희호텔에서 ‘전남광양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이하 사업단)’출범식 및 현판식 행사를 열었다. 출범식에는 정찬균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한 광양시 출신 도·시의원 등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은 기존 산업단지를 디지털화하고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며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공간으로 전환해 고부가가치 미래형 혁신 산단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노후 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추진위원회를 공동으로 열고 광양국가산단과 율촌 제1산단, 해룡산단, 순천산단 등 전남 동부권 산단을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들 산단에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저탄소 공정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 6,822억 원을 들여 39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저탄소 공정혁신과 관련해 저탄소 제조 기반 컨설팅 지원, 수소 공급망 부품소재 산업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시설 구축에 나선다. 

28일 출범한 사업단은 ▲친환경 공간 전환 ▲산업신성장 공간 전환 ▲청년이 다시 찾는 공간 등 3대 전략별 15개 사업을 중점 추진해 광양국가산단을 저탄소 공정혁신, 제조업 디지털 전환, 친환경 미래 철강산단으로 재도약시킬 계획이다.

사업단 출범식에서 정찬균 본부장은 “광양국가산단은 전남 경제의 핵심 거점이지만, 탄소중립과 철강 소재 고부가가치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광양국가산단이 미래 신성장 동력원을 확보해 친환경 미래 철강 산업단지가 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광양국가산단은 철강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라며 “디지털 전환과 저(底)탄소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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