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자원協, 日 슈레더업계 견학 국내도 재자원화 지원 “절실”

철강자원協, 日 슈레더업계 견학 국내도 재자원화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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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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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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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자원협회는 일본 철스크랩 가공사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아오모리현 세이난쇼지(靑南商事)와 치바현 토코킨조쿠(東港金屬) 등 슈레더업체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세이난쇼지는 지난 1955년 설립된 폐차 재활용업체로 일본 동북지역을 중심으로 총 8개 지점과 14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슈레더 설비 5기를 보유, 폐차 해체 및 분류를 통해 재활용 가능 부품들을 국내외로 판매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2,000억원에 이른다.

아울러 불용 폐자원 고온 소각을 통해 얻은 열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해 자체 소비하거나 외부로 판매하면서 원가 절감에 힘쓰고 있다.

특히 폐플라스틱 가공 팰릿 등을 활용해 프로야구팀 라쿠텐의 굿즈 제작을 지원하거나 여자 럭비팀을 자체 운영하는 등 폐기물 처리 업체라는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으로부터 선망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코킨조쿠는 지난 1902년 설립된 슈레더업체로 도쿄시 오다(大田)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치바 공장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 연 매출액은 1,000억원 내외로 경량 스크랩을 전문적으로 선별·가공하고 있다.

회사는 체계적인 선별 과정을 통해 유가물은 최대한 회수하고 불용 폐자원은 고형 연료화를 통해 인근 제강사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철강자원협회 관계자는 "국내 슈레더업계와 가장 큰 차이점은 슈레딩 이후 발생하는 폐기물 재활용 방법"이라면서 "2050 탄소중립을 앞두고 국내에서도 재자원화율 향상 등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국가 단위의 지원이 작동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세이난쇼지 직원이 전력생산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비철 선별 대기 중인 폐자원
 폐기물로 생산된 고형 연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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