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인천 고철처리장 옥내화 사업 '재순항'

동국제강 인천 고철처리장 옥내화 사업 '재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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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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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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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의원 "앞서 법령해석 문제로 일부 차질…현재는 정상화"
현대제철과 토지 맞교환‧해저터널 안전성 검토 등 2025년 착공

관계 기관 간 의견이 갈리며 마찰음을 빚었던 동국제강 인천 고철(철스크랩) 처리장 옥내화 사업이 다시 순항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실(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동국제강의 고철처리장 옥내화 사업을 위해 필요한 국유지가 기획재정부 국유재산 매각심의에 상정됐다"며 "이후 현대제철과 토지 맞교환, 해저터널 도로 안전성 검토를 거쳐 2025년 착공할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동국제강은 인천공장에서 비산먼지 저감 등 환경개선을 위해 지난해 고철처리장 옥내화 사업을 추진, 국토교통부와 기재부 소유 국유지(8,448㎡)와 시유지(4,764㎡) 등 전체 토지 1만3,212㎡를 매입하기 위한 절차에 나선 바 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시유지 매입까지 완료했으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해당 국유지는 도시계획시설인 '항만시설'이어서 매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면서 제동이 걸렸다.

이에 허종식 의원은 지난해 12월 캠코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고 이후 캠코는 관련 기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기재부에 관리처분 승인을 요청했다.

전국 국유지를 대상으로 매각 심의가 이뤄지면서 동국제강 측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5월 중 기재부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종식 의원은 "그간 환경 개선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한 만큼 성과로 이어지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과 현대제철이 있는 인천 동구 송현동 일대는 지난 2012년부터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됐으며, 비산먼지 등 항만 대기오염물질 발생으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실은 지난해 12월 인천 동구 사무실에서 '동국제강 고철처리장 옥내화 사업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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