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사상' 현대제철 인천공장, 안전 위반 246건 무더기 적발

'7명 사상' 현대제철 인천공장, 안전 위반 246건 무더기 적발

  • 철강
  • 승인 2024.03.2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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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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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용청, 2주간 안전보건실태 집중점검
과태료 2억원 부과 및 사법조치·시정명령 예고

지난달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200건이 넘는 안전 위반사항이 추가로 드러났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현대제철 인천공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집중 감독을 실시한 결과 총 246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6일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를 계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주간 진행됐다. 당시 유해물질 중독 추정 사고로 저류조 청소 작업을 하던 노동자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주요 위반 사례로는 기계 끼임 사고 방지를 위한 방호망·방호덮개 미설치와 사업장 내 안전 통로 미확보, 차량 진입로 주변 경보 장치 미설치 등이 포함됐다.

중부고용청은 각 위반사항에 따라 현대제철과 협력업체 측에 2억원 상당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수사를 거쳐 사법조치와 시정명령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해당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원청·하청의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 여부를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이번 감독을 통해 사업장 안전관리 수준이 개선돼 안전보건 관리체계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인천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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