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세아제강지주, 조영빈 신임 대표이사 선임

(주총) 세아제강지주, 조영빈 신임 대표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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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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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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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제65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영국 현지 모노파일 공장 건설과 생산 체계 구축 총력

세아제강지주가 제6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영빈 세아제강지주 지주부문장 겸 Risk Management 실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새롭게 수장에 올랐다.

26일 오전 세아타워 4층에서 열린 6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감사보고, 영업보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처리했다. 이어 정관 변경의 건과 사내이사로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사장과 조영빈 실장을 선임했다. 사외 이사로는 황성택 피닉스 프로퍼티 인베스터스 코리아 리미티드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 3조9,133억 원, 영업이익 5,909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2% 늘었다.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 지역블록화 등 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최적 솔루션으로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탈리아 특수관 생산법인 이녹스텍(INOXTECH)이 Hail&Ghasha 프로젝트에클래드 강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SeAH Steel UAE가 UAE 최대 국영 석유회사 아드녹(ADNOC)과 5년장기 API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정적 물량을 확보한 상태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 세아제강지주의 영국법인 세아윈드는 해상풍력발전용 모노파일을 영국 현지에서 제조해 영국, EU, 북미 시장에 납품하는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모노파일은 풍력발전기의 날개와 발전용 터빈을 떠받치는 하부구조물로 육상과 달리 해상 모노파일은 수압과 파도, 부식 등 각종 변수를 견뎌야 하기에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이 공장은 36만 4,200㎡ 부지에 최대 너비 105m, 최대 길이 810m 규모 9만 3,324㎡의 모노파일 제조 건물과 3,873㎡관리 사무실 등이 자리한다. 세아윈드가 건설하는 제조 시설은 길이가 0.5마일, 높이가 40미터 이상이며 전 세계 풍력 발전소 블레이드를 지원하는 모노파일을 건설하는 데 사용된다. 세아윈드는 이곳에서 최대 길이 120m, 지름 15.5m 무게 3,000톤에 이르는 모노파일을 연간 100~150개 생산할 계획이다.

영국 정부는 현지 조달 제품을 중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영국 모노파일 시장은 2023년부터 매년 200~300기의 모노파일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국 내 유일한 모노파일 공급업체인 세아윈드에서 생산될 모노파일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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