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비용 증가에 도금강관부터 전선관까지 대체 제품 사용

건축비용 증가에 도금강관부터 전선관까지 대체 제품 사용

  • 철강
  • 승인 2024.03.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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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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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금강관 컬러각관으로 대체

최근 건설 자재값 증가로 강관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건설 시공사가 도금강관부터 전선관까지 고가의 제품에 대한 대체제를 찾아 원가절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컬러각관은 건축 인테리어 금속공사에서 토목가공부터 인테리어, 데크 등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특히 데크의 경우 아연도금 각관을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건축비용 증가에 컬러각관을 사용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또 전선관의 경우 나사 없는 전선관 등 박강전선관을 사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국내 시공현장에서는 주로 후강전선관이 거의 100% 사용돼 왔다. 그러나 나사 없는 전선관 생산의 시작으로 국내 구조관 업계에서도 전선관 시장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전선관의 대표 수요처인 물류센터의 경우 지난해부터 공사비 증가와 기준금리 인상 등의 악재가 이어지며 착공이 지연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여기에 민간 건설 경기 악화로 제품 생산 및 판매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나사 없는 전선관은 융용아연도금 강관 제품으로 후강 전선관 또는 박강 전선관과 달리 관단부 나사 가공이 필요 없다.

이와 함께 연결 부속품을 사용해 쉽고 빠르게 시공할 수 있다. 아울러 제품 경량 및 연결방식에 따라 설치 및 해체가 용이해 유지보수성을 높이게 된다. 특히 후강 전선관 보다 무게가 가볍고 별도의 장비가 필요 없어 작업자의 현장사고도 줄일 수 있다.

제품 두께의 경우 전선관은 외경 21mm부터 113.4mm까지 규격이 다양한데 두께에 따라 후강 혹은 박강으로 구분된다. 후강 전선관은 보통 2.3~2.8mm의 두께를 가지고 있다. 이와 달리 나사 없는 전선관은 1.2~1.8mm로 일반 전선관 보다 두께를 줄였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 경기가 악화된 상황에서 원가절감의 사례로 제품 사용도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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