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스크랩 전자상거래 플랫폼 '스크랩샵'(scrapshop)이 인천공장과 포항공장에 초도 납품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스크랩샵은 동국제강이 향후 언택트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론칭한 온라인 철스크랩 거래 플랫폼이다. 9월 말 사전 오픈 뒤 10월 7일부터 회원가입 절차를 밟는 등 공식 활동을 알렸다.
스크랩샵은 별도의 납품권 없이도 직납 가능한 거래 시스템으로 △비대면 거래 △빠른 단가 결정 △전문 상담사 온라인 상담 △익일 자동 현금결제 시스템이 강점으로 꼽힌다.
초도 납품 당일 인천공장 납품 고객사는 판매 상담부터 납품까지 절차를 하루 만에 모두 마무리했으며, 납품 단가도 해당 등급 테이블 가격으로 성사하는 등 스크랩샵의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다.
동국제강 측은 "스크랩샵을 활용해 고객사와 보다 효율적인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2021년 철근, 후판 등 철강 온라인 판매 플랫폼 '스틸샵' 론칭에 이어 3년 만에 품목을 철스크랩까지 확장했다. 스틸샵이 '구매자 맞춤형'이었다면 스크랩샵은 '판매자 맞춤형'을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