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보크사이트·희토류 등 광물 협력 확대

한-사우디, 보크사이트·희토류 등 광물 협력 확대

  • 비철금속
  • 승인 2026.06.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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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기은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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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스 공급 협력 기반 자원안보 강화
채굴·제련가공·첨단산업 연계 전주기 협력 추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보크사이트와 희토류 등 첨단산업용 광물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의 중동 방문 후속조치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에너지·자원 및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서 양국은 원유·나프타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원유·가스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우디는 지난 4월 특사단 방문 당시 원유와 나프타를 한국에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기로 한 바 있으며, 양측은 약속된 물량이 연말까지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비철금속 및 첨단소재 분야에서는 광물 협력 확대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 장관은 사우디 투자부 장관 및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자동차·조선 등 기존 제조업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광물과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가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사우디가 보유한 황, 인광석, 보크사이트, 희토류 등 첨단산업용 광물과 한국의 고순도 제련·가공 기술력, 첨단산업 분야의 광물 수요를 연계하는 방안에 주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채굴부터 제련·가공, 첨단산업 개발로 이어지는 전주기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크사이트는 알루미늄 원료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비철금속 광물이며, 희토류는 전기차, 풍력발전, 방산, 전자부품 등 첨단산업 전반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우디와의 광물 협력은 국내 비철금속 및 첨단소재 산업의 원료 조달 다변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양국은 향후 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해 사우디 내 광상 탐사와 국가지질정보 구축 등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원유·나프타 등 국가 핵심 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재확인받고, 중장기 자원 협력 기반을 다진 것이 이번 사우디 방문의 큰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와 추진해 온 산업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제조업과 첨단산업 등 다방면에서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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