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메탈, 전력망 슈퍼사이클 대응 위해 400억 원 조달…성장동력 확보

KBI메탈, 전력망 슈퍼사이클 대응 위해 400억 원 조달…성장동력 확보

  • 비철금속
  • 승인 2026.06.17 17:14
  • 댓글 0
기자명 김영은 기자 yeki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환사채 발행 통해 변압기 신공장 설비 투자 추진
원영하이텍 인수 후 설비 확대·경쟁력 강화 추진
KBI일렉트릭 매출, 2025년 164억→2028년 955억 퀀텀 점프 목표

 

KBI일렉트릭 공장 내부/KBI그룹 제공
KBI일렉트릭 공장 내부/KBI그룹 제공

KBI그룹의 전선소재 및 자동차용 전장부품 제조 전문기업 KBI메탈이 4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전력망 사업 투자에 나선다.

KBI메탈은 17일 공시를 통해 4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여 일부를 전력망 사업에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4월 국내 변압기 제조업체 원영하이텍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0%를 확보하며 103억 원에 인수했다. 이후 5월 원영하이텍의 사명을 KBI일렉트릭으로 변경했으며 회생절차도 종결됐다. 현재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KBI일렉트릭의 유압변압기 신공장 설비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KBI메탈은 메탈사업부의 구리 소재, KBI코스모링크의 전선, KBI일렉트릭의 변압기 제조를 연계해 '소재→중간재→완성품'으로 이어지는 전력망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단일 제품 공급을 넘어 시스템 솔루션 공급자로서 차별화된 포지셔닝으로 글로벌 전력망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북미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 증가에 대응해 KBI일렉트릭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I일렉트릭의 올해 추정 매출은 164억 원 수준이지만 2028년에는 955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전력망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 노후 전력망 교체, 재생에너지 확대, 전기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확산 등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KBI메탈은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KBI코스모링크의 미국 전선 수출 실적이 2024년 3,430만 달러에서 2025년 6,130만 달러로 약 8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한상 KBI그룹 회장은 "이번 투자는 글로벌 전력망 슈퍼사이클이라는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구리 소재부터 전선, 변압기까지 이어지는 전력망 수직계열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I일렉트릭 공장 전경/KBI그룹 제공
KBI일렉트릭 공장 전경/KBI그룹 제공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