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체 車 생산·수출·내수는 모두 부진
친환경차 수출 11.2%, 내수 5.5% 증가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과 수출, 내수 판매가 모두 부진했지만 친환경차 판매는 호조를 이어갔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한 58.3억 달러를 기록하했으며, 내수 판매량과 생산량은 각각 10.3%, 8.2%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내 부품업체 화재에 따른 생산 차질과 원초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5월 누적 기준으로는 수출액(-2.6%)과 생산(-2.3%)은 소폭 감소하였고, 내수(+1.0%)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자동차 수출은 지역별로 오세아니아(+20.1%)와 아프리카(+16.1%) 지역에서 증가하였으나, 주력 시장인 북미(-1.0%)와 EU(-6.5%) 지역에서 감소하고, 아시아(-37.3%), 중동(-4.2%) 지역도 감소세를 보였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류 차질, 중고차 수출감소 등 대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친환경차 수출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5월 친환경차 수출액은 24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하였으며, 자동차 수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가 친환경차 수출의 약 65%를 차지하여 친환경차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
전체 내수 판매는 12.7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했다. 이는 국내 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일부 국산차 생산·출고 영향과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차에 대한 대기수요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체 내수 부진 속에서도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7.7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하여 전체 내수 판매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전기차 내수 판매는 3.5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65.4% 급증했다.
5월 자동차 생산은 33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8.2% 감소했다. 이는 조업일수(평균 1일) 감소와 국내 부품업체 화재에 따른 일부 생산 차질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6월부터 부품 수급이 정상화됨에 따라 향후 생산 및 수출 실적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