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성장, K-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전환’ 주제로 산·학·연·관 통합학술대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연구원(원장 조주현)은 6월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4회 중소벤처기업연구 통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모두의 성장, K-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전환’을 주제로,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를 진단하고 현장과 학계, 정책을 연계한 미래 성장전략과 정책 아젠다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가정신학회,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한국경제법학회, 한국규제학회, 한국유통학회, 한국정책학회, 한국중소기업학회, 한국창업학회 등 8개 학회가 공동주관으로 참여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글로벌 성장과 스케일업 전략 ▲AI·AX·DX 시대, 중소기업 협업 생태계와 공동 혁신 전략 ▲디지털 경제와 공정 생태계 등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K-컬쳐,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스케일업, 혁신 자금조달, 중소 유통 생태계 혁신 등을 중심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전략을 논의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AI 규제혁신, 정책 패러다임 변화, 제조·유통 분야 AI 전환, AX 생태계 구축 방안 등이 다뤄졌다.
메인 세션인 두 번째 세션에서는 조주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의 개회사,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의 환영사,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의 축사에 이어 특별강연, 주제발표, 학회장 좌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AI 시대의 경쟁력은 데이터 축적에 있는 만큼, 기존에 공동사업 노하우를 가진 협동조합 중심의 공동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탄탄한 협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이탈리아 사례처럼 우리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학계·정부·중소기업이 힘을 모아 성공적인 공동 AX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이 산업 구조와 기업의 성장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전환에 필요한 과제를 폭넓게 논의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및 8개 학회와 함께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했다”며, “AI 혁신과 공동혁신 생태계, 글로벌 성장에 이르는 논의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기업 간 협력과 업종·지역 간 연계가 중소벤처기업의 역량과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AI가 산업 전반과 기업의 생산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관련 경험과 인프라 등의 여건으로 인공지능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의 AI·AX·DX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제조 중소기업 AX 대전환 ▲소상공인 AI·디지털 전환 ▲AI 유니콘기업 육성 ▲지역 주도형 AX 대전환 등 4대 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특별강연에서는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가 AI 시장과 산업 전반의 변화를 살펴보고,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제조 AI 시장의 발전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박 대표는 제조업의 AI 전환에 따라 산업 구조와 기업 경쟁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AI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데이터 활용 기반, 전문인력, 현장 실증 및 확산체계, 정부와 산업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시간에는 먼저, 김희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북이탈리아 협동조합 DX·AX 혁신 및 연대 기반 플랫폼 모델’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연구위원은 북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지역의 연대 기반 혁신 모델을 소개하며, 현장 밀착형 기술 중개 조직을 통해 개별 기업의 기술 수요를 해결하고, 공용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가상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사례를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협동조합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연대 기반 혁신기금 조성, 세제 지원, 한국형 현장 밀착형 기술 중개체계 구축,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거점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다음으로, 고수진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정책실장이 ‘업종별 협동조합 기반의 DX·AX 지원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고 실장은 “중소기업 AX 확산을 위해서는 개별 기업 단위의 단발성 지원을 넘어 생산 공정과 현장 애로(Pain Point)가 유사한 업종 생태계 중심의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며, “조직화된 업종별 네트워크와 공동사업 경험을 보유한 협동조합을 활용하면 공통 AX 수요 발굴 - AI 모델 공동 개발·실증 – 성과 확산 및 사후관리를 연결하는 AX 확산모델 수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학회장 좌담회에서는 김영태 한국창업학회장을 좌장으로 ‘AI·AX 시대, 중소기업 공동혁신 생태계 구축 전략’을 논의했다.
좌담회에는 강명수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장, 구인혁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박경민 한국중소기업학회장, 이민창 한국규제학회장, 이석환 한국정책학회장, 임정하 한국경제법학회장, 최자영 한국유통학회장이 참여했다.
학회장들은 중소기업의 혁신 전환이 개별 기업 차원이 아니라 기업·업종·지역·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혁신 생태계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협력체계 구축, 공동 디지털 인프라 활용, 규제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