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미래 조명
AI 로봇과 기계연구원 5대 대표브랜드 연구성과 전시, 온라인 생중계 병행
인공지능이 로봇과 기계의 몸을 통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피지컬 AI’의 미래를 논의하는 글로벌 포럼이 열린다.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산업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은 오는 9월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로봇, 피지컬 AI와 함께 내일의 산업생태계를 그리다’를 주제로 ‘2026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을 개최한다.
기계연구원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포럼은 제조·물류·농업·의료 등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피지컬 AI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국내 로봇·기계산업의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가 강연과 함께 휴머노이드 시연과 첨단 연구성과 전시는 물론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한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디지털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로봇과 기계에 적용돼 주변 환경을 직접 인식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기술이다. 미래의 기계는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는 장치를 넘어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며 스스로 학습하는 지능형 기계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장에서 사람과 협업하는 로봇뿐 아니라 물품을 배송하는 이동로봇, 농작물 상태를 살피는 농업로봇, 재난·국방 등 복잡하고 위험한 환경에서 사람을 돕거나 대신하는 필드로봇, 재활과 보행을 지원하는 의료로봇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기계연구원이 개발 중인 한국형 AI 휴머노이드 로봇 ‘카이로스(KAIROS)’의 시연도 진행된다. 카이로스는 시각·촉각 센서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이동·조작·상호작용을 수행하는 로봇으로, 가사와 돌봄 등 일상생활 지원부터 제조 자동화, 재난 대응, 안전·국방 분야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포럼의 기조강연은 서울대학교 장병탁 교수가 맡아 ‘휴머노이드 AI : 생성형 AI를 넘어 몸을 가진 지능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장 교수는 휴머노이드가 다양한 환경과 작업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데 필요한 인공지능 기술과 발전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주제발표에서는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두산로보틱스의 Physical AI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로봇 기술과 피지컬 AI의 발전 전망을 제시한다. 류석현 기계연구원 원장은 ‘기계에서 지능으로–KIMM이 여는 피지컬 AI 시대’를 주제로 기계가 스스로 인식·판단·행동·학습하는 지능형 기계로 진화하는 미래와 피지컬 AI를 로봇·제조·에너지·환경·디지털 엔지니어링 분야로 확장하는 기계연구원의 연구 비전을 소개한다.
기계연구원은 이와 함께 포럼 개최장소에서 AI 로봇관과 5대 대표브랜드관을 운영해 기계연구원의 주요 연구성과를 선보인다. AI 로봇관에서는 산업과 일상을 연결하는 한국형 AI 휴머노이드 로봇 ‘카이로스’, 고효율 구동기와 감각센서 등 카이로스 핵심부품, 드론과 지상로봇이 협력해 물품을 운송하는 육·해·공 자율협력 배송로봇, 노지 과수원을 자율주행하며 병해충을 정밀 탐지·예찰하는 과수원 자율 모니터링 로봇, 공동현관과 엘리베이터를 연동해 건물 안팎을 끊김 없이 이동하는 말단배송 로봇, 사용자의 의도와 움직임을 반영해 파지와 보행을 돕는 스마트 로봇 의수·의족 등을 소개한다.
5대 대표브랜드관에서는 기계연구원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선정해 기관 대표브랜드로 육성 중인 카이로스(KAIROS), 마눅스(MANUX), 케이히트업(KHEATUP), 에어파이브(Air Five), 킴사이버랩(KIMM Cyber Labs)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사람과 상호작용하며 자율학습하는 AI 휴머노이드 로봇, 국산 CNC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첨단 제조장비, 산업 폐열을 활용하는 고온 히트펌프 시스템,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유해가스·미세입자를 동시에 줄이는 공기청정기술, 설계부터 운영까지 지원하는 AI 기반 가상공학 플랫폼 등 기계연의 대표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기계연구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로봇과 피지컬 AI 분야의 산·학·연 협력을 확대하고, 연구성과의 산업 현장 적용과 사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산 로봇과 제조장비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중소·중견기업의 제품 개발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계연구원 류석현 원장은 “피지컬 AI는 인공지능과 로봇·기계기술을 결합해 제조 현장은 물론 농업과 물류, 의료와 돌봄 등 국민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포럼이 국내 피지컬 AI 기술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기계연구원도 휴머노이드와 로봇 핵심부품을 비롯한 피지컬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5대 대표브랜드의 산업 현장 적용과 확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계연구원은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를 초청해 기계기술 분야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을 지속해서 개최해 왔다. 올해로 13회째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기계연 창립 50주년을 맞아 로봇과 피지컬 AI가 가져올 산업의 변화를 조망하고, 국내 기계산업의 새로운 성장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